신림동 칼부림 30대 남성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죽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선족이라는 여론이 있었지만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이었습니다.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당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상자 모두 남성이었던 만큼 성별을 떠나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거 같고, 제가 너무 잘못한 일입니다.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죄송합니다.
- 신림역 칼부림 범인 조 씨 -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범행 시도
범인은 흉기를 항상 등뒤에 숨기면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특히 3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에게만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자 중 한 커플은 피습당한 남성이 쓰러지자 더 공격을 하려 했지만 커플 여성분이 범인을 밀어내고 현장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의하면 범인은 흉기를 들고 웃는 표정으로 다녔다고 합니다.
미리 막을 수는 없었을까?
범인 조 씨는 사실 과거 폭행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고,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년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때에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받았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전력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에 편히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이러한 이유로 사건이 있던 다음날 하루 동안 20~40대 여성, 2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가 '호신용품'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무차별 범죄들은 사회에서 타인을 믿을 수 없는 사회로 만들게 되고 불안감을 느낀 개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국민들의 행동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엔 추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강력범죄는 좀 더 강력한 처벌과 제도적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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